가이드: 박*해 님

자리 배정이 선착순이라는 공고의 안내문을 보고 집결시간보다 30분 일찍 갔습니다. 기다리니까 가이드가 도착했고 아이들이 있는 팀들이 있다고 말하며 자리 배치는 해당 팀들 위주로 진행하겠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늦게 온 아이들이 있는 팀들에게 아이들이랑 붙어서 앉는게 좋으시죠? 라고 물으니 당연히 다 좋다고 하더군요. 홈페이지에는 자리 배정이 선착순이였다고 적혀있다고 말하니 가이드분이 이 말에는 대답도 안 하셨구요.

여행 온거니 좋게 생각하자 싶어서 1등으로 왔지만 가이드분이 시키는대로 늦게온 아이들이 있는 팀들이 다 타고 자리를 골랐습니다. 여행 내내 아이가 정신이 없었음에도 다른 지역 관광상품을 이용했을 때와는 달리 가이드는 이를 제재하지 않아서 정신이 없어서 아쉬운 여행이였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카페에 가서도 별반 다를 것 없었습니다.

도착하니 가이드는 또 "아이가 있는 팀 먼저 주문할게요. 미안합니다."라고 하시며 기다리라고 양해를 빙자한 통보를 하셨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투어를 하였고 카페로 돌아갔습니다. 가이드가 음료를 찾아가라고 하여서 가니까 저를 보시더니 "아, 아이가 있는 팀들 먼저 찾아갈게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이드 옆에서서 아이가 있는 팀들이 모두 찾아가기를 기다려서 겨우 수령했습니다.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음료들이 다 같이 나와있고 가이드가 찾아가라길래 먼저 갔더니 또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팀의 인원은 총 10명, 어른들로만 구성된 팀의 인원은 5명이였음에도 가이드가 반강제로 양보를 강요해서 계속 후순위였습니다. 돈을 내고 갔음에도 어린이집 학부형으로 꼽사리 껴서 간 기분이라 다음 투어에서는 제발 안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코스는 좋았으나 이런 이유로 해당 코스는 두 번 다시는 신청 하지 않으려하니 해당 가이드는 다른 코스에서는 안 뵀으면 좋겠습니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투어 덕분에 9월 마지막 토요일을 아주 멋지게 보냈습니다. 투어 비용을 더 지불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어요! 유익함과 풍경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투어였습니다.
특히 청산유수 이경임 해설사 님 덕분에 각 코스별로 유용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뜻깊은 투어가 되었습니다. 나눠 주신 부채도 햇빛이 뜨거운 날에 찰떡 선물이었어요!^^
유엔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에서는 부산,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요. 다이아몬드베이 요트투어와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는 다행히 좋은 날씨가 허락되어 남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엄청난 강풍으로 요트는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위아래로 꿀렁꿀렁~ 오륙도에서는 가볍지도 않은 몸뚱이가 휘청휘청~ 머리는 산발귀신이었지만요.ㅎㅎㅎ 비가 오락가락해서 코스 취소될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함께 하셨던 구성원분들도 정말 좋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투어가 진행되었던 점도 날씨만큼이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만사형통이었다~!ㅋ
좋은 투어 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배꼽인사 올립니다.(감사가 거창한 것 같지만 진심입니다.ㅎㅎ)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부산여행특공대 투어 상품 더 참가해보고 싶어요. 주변에도 투어 좋았다고 강추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트 뿅뿅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시티투어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부산여행도 시티투어를 이용해보았는데
해설사분도 안 계시고 그야말로 시내버스 정도라 실망했는데 대마도를 다녀오면서 여행특공대를 알게 되어 작년 크리스마스에 정말 커피한잔값도 안되는 요금으로 절영마투어를 다녀오고 완전 반해서 이번에는 오륙도 남구투어로 다녀왔습니다
직업상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공후일 밖에 안 쉬는데 마침 공휴일투어가 있어서 얼른신청했어요 부산은 자주가지만 부산에 이런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너무 좋은곳들 의미 있는곳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고 두번의 투어때 만났던 권기훈 해설사님의 해설 또한 명품이었습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초량 이바구길 보수동 책방골목 감천문화마을 이런투어도 만나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 알차고 좋은 여행 널리널리 홍보할께요

이례적인 강풍으로 요트를 타지 못했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지만
의외로 유엔기념관이 좋아서 만족했다.
이런 역사를 알아가는 것 또한 소양이 되고
초등4학년이상~중등 자녀가 있다면 같이 방문하면 유익한 날이 될 것 같다. (초등 저학년은 재미없어 할 것 같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강풍에는 오픈하지 않는다. 실망스러웠지만 해설사가 재밌는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를 재밌게 흥미롭게 해주기 때문에 귀 기울이면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경우에 추천한다.